집 떠나 집 구하는 서울 유학생을 위한 가이드

2025.1.24

첫 서울살이 시작해 보기

생애 첫 서울 생활을 시작하려 인천 공항에 내렸을 때, 혹은 부모님이 태워주신 차에서 막 내렸을 때를 상상해 보세요. 이 넓은 도시에서 “나는 어디서 살지?”라는 고민이 먼저 들겠죠. 이런 고민, 사실 혼자만 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서울에 보금자리를 찾는 유학생들이 참 많아졌는데요. 그만큼 모두 아는 기숙사 뿐만 아니라, 다른 다양한 주거 형태를 탐험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오늘은 어떤 환경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할 수 있을지 차근차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촌이라는 동네는 말이죠
혹시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학교 교환학생, 아니면 유학생이세요? 축하합니다! 신촌은 학생들이 살기 제일 좋은 동네예요. 거리는 활기로 넘치고 즐비한 카페에서는 공부하기 딱이죠. 집을 구할 때도 여러 예산 옵션이 있어요. 작지만 합리적인 가격의 고시원부터 트렌디한 코리빙 하우스까지, 신촌에는 다양한 주거 환경이 조성되어 있답니다.

솔직히, 유학생에게 쉬운 일은 아닐 거예요.
특히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신촌뿐 아니라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집을 구하는 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2022년 한국에 오는 외국인의 수는 87%나 증가했다고 해요. 문화 교류 측면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소식이지만, 집을 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경쟁이 더 심해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 한국 특유의 전세 계약 시스템은 유독 더 어렵게 느껴질지 몰라요. 선금으로 상당한 비용의 보증금을 마련해야 하니까요. 한국에 처음 온 사람이라면 아주 머리가 복잡한 상황이 펼쳐지겠죠.

 


그럼 다들 어떻게 살아보고 있을까?

❶ 합리적 예산을 추구하는 탐험가를 위한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예산이 중요한 학생들에게는 비장의 카드가 될 스테이케이션 프로그램이에요. 지자체가 후원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스테이케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숙박비에 큰 걱정을 쏟지 않고도 한국의 여러 지역을 경험하고 살아볼 수 있어요. 지낼 곳이 보장된 깊이 있는 문화 체험이라고 보면 돼요. 꽤 매력적이지 않나요?

❷ 한 달 살아보기
일단 살아봐야 어떤 집이 내게 맞는지 알겠다고요? 지역 각지에서 월 단위 스테이를 찾는 학생들도 많아요. 학기가 시작하기 전 한 달은 부산 해변에서, 혹은 경치 좋은 강원도에서 살아볼 수도 있겠죠. 앞으로 펼쳐질 한국 생활의 예고편 같이요. 어떤 환경이 내게 가장 집다운 공간일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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❸ 집 밖의 또 다른 집, 코리빙 하우스

프라이빗한 개인 공간과 넓고 다채로운 공용 공간, 코리빙 하우스는 이 두 가지 토끼를 다 잡은 선택지예요. 맹그로브를 예로 들어볼게요.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4분의 1이 외국에서 온 유학생이랍니다. 아주 작은 다국적 커뮤니티 같죠? 유연한 계약 기간, 영어 소통이 가능한 스태프, 그리고 서울 시내와 가까운 최적의 위치까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이 모든 장점을 누릴 수 있어요. 또 이웃들과 함께 한국 음식도 만들어 먹거나 주말 등산을 함께 갈 수도 있죠. 한국 문화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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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는 외국인 학생들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주거 시장도 함께 변화하고 있어요. 다채로운 코리빙 커뮤니티에서 살아보거나, 홀로 조용한 스튜디오 원룸에서 살아보거나, 어떤 선택을 내리든 신촌은 당신에게 꼭 맞는 동네가 될 거예요. 한국 생활이라는 모험을 시작하기 이전에 어떤 선택지가 날 기다리고 있는지, 알고 준비하는 것부터가 가장 중요하겠죠.

타지에서 집을 찾는 일이 처음에는 많이 버거울 수는 있어요. 하지만 해내기만 한다면 한국이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거예요. 그러니 너무 긴장하지 말고, 차근차근 살펴보세요. 아시아에서 가장 흥미로운 도시인 서울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겁니다!


글 | 성지혜, 정원석
사진 | 이석현, 이라겸
편집 | 박준하